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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들은 안하셨음 해요.


BY 카시오페아 2001-01-25

이곳에 와서 읽다보면 슬픈 사연에 눈물 지을때도 있지만 어떤 사연은 진짜 화가 나요.
누가 누굴 탓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십계명처럼 정해져 있는것두 아니고, 읽다 보면 그나물에 그밥같은 행실이 드러나는 사연들은 참으로 좀 그렇네요.
친정 엄마가 했으면 아무렇지도 않을 말들을, 싫어하는 시엄니가 했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도리질은 그 본인의 인간성을 의심케 합니다.
나 자신도 완벽은 커녕, 결점 덩어리의 인간이죠.
누구나들 장단점이 있는데, 자신의 잘못은 전혀 보지 못하고 "시"라는 이유로 몰아부치는건,...
상대를 흉을 볼땐 보더라도 지켜야 할 룰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나자신을 위해서요..
상대를 깍아 내리는 만큼 나 자신도 그만큼 낮아 진다고 봅니다.
물론, 모든 사연속의 시엄니, 남편, 동서가 잘했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나또한 그들의 무리에서 피해 보는것이 적잖은 이땅의 며느리니까요.
본인 자신은 절대로 모릅니다. 내가 그 타겟인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