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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밉살스런 남편


BY 심란해 2001-01-27

이 일을 어떻할까.
시어머니가 미우니 가만히 있는 남편도 미워 죽겠다.
울 남편,속은 어떤지 몰라도 내 앞에선 중심 잘잡는다.
언제나 내편드는 편이다.
하긴 자기가 봐도 지엄니 아부지 까다롭다는걸 인정하니까 그러기도 하겠지만...
아무튼 배기 싫어 죽겠다.
계속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며 틱틱거렸더니 어제는 도대체 왜그러냔다.
물론 할말이 없었기에 아무말도 못했지만..
웃는모습이 너무도 시어머니를 닮아 같이 웃다가도 고개를 돌려버리고 싶다.
죄없는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내마음이 너무 괴로워 어쩔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