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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없는 세상에서 살고파


BY dktnfkqndls 2001-01-28

결혼전엔 좋아보이던 시부모님
결혼3년차엔 정말 지긋지긋하다.
곗돈 잘못해서 집안 망해먹고,큰 아들도 있는데 둘째가 봉이라 생각하는지 늘 우리한테 돈 달랜다. 허구헌날 앓는 소리 울면서 돈갚아달라 전화,그 와중에 진갑,환갑 다 챙겨먹겠단다. 급기야 형님엄마즉 사돈이 쓴 천만원을 사돈이 안갚아 아버님이 법정에 가게 생기는 정말 챙피한 일이 생겨 주식 팔아 우리가 갚아드렸다.
벌기도 힘든 돈.. 당연히 형님네서 대출을 하던지 해야 될 일을 자기네는 대출할 여유가 없다나 기가막혀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그럼 우리는 밑에 돈이 깔려 숨을 못쉰데나..여하튼 지겹다
이야기를 할려면 끝이 없지만 정말 지긋지긋하다.
결혼1년 같이 살면서 어머님한테 80만원씩 곗돈 부었다.당연히 그돈 다 날리고 겨우 2500전세금주더라.얼마나 생색내던지
나도 우아하게 살고 싶다.
상식이하의 인간들이 나를 이렇게 악하게 만들고 드세게 만든다.
결혼 정말 후회된다.물론 남편도 보기 싫은 거 당연하고....
내일 어머님 생신이라고 오란다.
죽기 보다 싫지만 나중에 큰소리 칠려면 가야지..
시댁 식구 전화만 받아도 살떨리지만
지겨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