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29

오늘자(1월 28일) 조선일보에서


BY 속상해 2001-01-28

혹시 오늘자 조선일보를 보신분 계시나요..
독자투고란이라고..


글 올립니다.
(조선일보를 잃고)명절고생 불평할 일인가
지난 20일자 오피니언면에 실린"명절고생은 여성만의 짐?"을 읽었다.명절때가 되면 여성들이 차례상 차리기와 뒤치닥거리로 고생이 많은데도,남성들이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질책하는 투고였다. 물론 여성들의 고생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명절고생"이라고 불만을 터뜨리는 모습은 아름답지도 않고, 남성입장에서 서운하기도 하다. 1년에 몇 번에 불과한 명절을 가지고 그런 식으로 애기하는 것은 지나친 계산적 사고다. 또한 한 해동안 노력한 공을 스스로 허물어뜨리는 결과이기도 하다. 명절 때 여성이 고생하는 대신, 남성들은 알게 모르게 1년 내내 더 많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육체적인 인내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음 한다.

명절에 하는 일을 내 조상, 내 남편, 내 자식, 내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다지는 축제를 만드는 과정으로 승화시키면 좋지 않을까. 설날 같은 명절의 집안 일은 내 가정의 일이지, 남의 일이 아니지 않은가. 그런 것을 가지고 "고생"운운하는 것은 결코 좋아뵈지 않는다.

(공재윤 70 경기 남양주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맨날 우리들 끼리만 속상하고 아무도 몰라주는거 아닌가요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른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