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17

남편 핸드폰속의 그녀들..


BY 속상녀 2001-01-29

결혼 1년차입니다.
총각시절 남편을 좋아했다던 어떤 여자에게서..메세지가 오고는
그 후 메일과 전화통화가 오가는 것을 보고는 엄청 싸웠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다음부터
남편의 핸드폰 '발신전화번호'를 검색하는 버릇이 생겼고..
그 후로도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저에게 전화하는 사이사이..
여러 여자들에게 전화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나이트에서 부킹으로 알게된 여자..
친구..

밤 12시, 새벽 1시에 딴 여자에게 전화하는 것이 이해가 안간 저는
또 싸웠고..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다짐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싸울 때 뿐이고..
요즘엔 또 다른 이름이 핸드폰에 뜨네요..

바람피울거같아 불안하다기보다는..
이 여자..저 여자..전화해서 무슨 얘기를 하는지..
나한테 불만족해서..다른 곳에서 채우려는 것인지..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요..
바람피울만큼 대담하지도 못하구요..
그럴 사람은 아니거든요..

태교에도 안좋을거 같아서 .. 핸드폰 내역 보기 싫은데.....
저와 같은 경우의 분들 계신가요???..
맘이 너무 괴로와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