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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와 잘 같이 살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BY 한마음 2001-01-30

철모르고 결혼하고 시댁과 합쳐 살고 있는 결혼 7년차 주부입니다
경제권이라는 것에 별 관심이 없는 성격이라 그저 생소하기만한 아이기르는 데 절절 매며 살아 왔어요.
하루종일 젊으신 시어머니와 같이 있는다는 게 마음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내가 살림을 잘 할 줄 모르니 잔소리도 하시지'하고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우리부부가 시부모에게 무언가 섭섭하게 해드리고 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요.
아버님도 버시고 애들아빠도 벌지만, 우리집살림은 영업을 하시는 아버님에게 어머니가 필요할 때 푼돈을 타서 살림에 쓰시고(젊어서부터 월급쟁이가 아닌 아버님에게 생활에 필요한 돈을 그때 그때 타서 생활하셨데요), 또 영업을 뛰는 애들아빠는 세금내고 명정 생신등의 큰일등에 주로 돈을 내놓는 상황이거든요.
난 애들아빠한테 아이들 교육비와 내 용돈정도만 타쓰고 애들아빠가 자신의 수입은 관리하지요.
이런 돈관리가 시어머니에게는 마음 언짢을 수 있는 일일까요.
(분가를 생각하고 살지는 않고 있어요)
주위에 의논해 볼 마땅한 사람이 없어 이곳에 글을 올려 봅니다.
시부모와 같이 살 때의 현명한 가정경제권 나누기에 대해 좀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