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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좀 해주세요....홀어머니와 아직 경제력없는 예비신랑


BY 속상이 2001-01-31


저는 올봄에 결혼할 예비 신부입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저는 지금 너무 힘들답니다...
저는 서울서 사는데 시집은 광주로 간답니다....
그것도 얼마전 이혼한 홀시어머니와 함께 살아야하지요....
한 1년은 예비신랑이 공무원 시험을 보겠다구 공부를 한다네요....
떨어지면 어머니가 하시는 작은 공장서 일해야하지요....
아뭏든 저는 사랑하기게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구 이남자와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또 저희집이 반대도 심하구 아버지 사업실패로 현금화 시킬 여유가 없어서 현금예단은 서로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닌 제 남친 말로는 하주 화통하시다 합니다...
저도 만나뵙구 그렇게 생각했지요....
근데 어머니가 제 예물을 알아보시면서 보석만 500생각한다...등등의얘기가 제 남친을 통해 들어 왔습니다...
남친 집에서는 저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한 300정도는 화장품이면 한복 예복 같은 것을 사주신다구 하더군요...
물론 저한테는 직접 말씁하신적 없습니다...

그러시면서 제 남친 방에 침대나 하나사구 ...장은 있는거 쓰면 되지만 저희어머니가 그렇게 하시겠냐구 하셧습니다...
분가를 하는것도 아닌데 어머니 뭔가 를 더해와야한다고 생각하신걸까요....
그것도 잘난아들도 아닌데요...
어째든 서울서 예물을 해주시겠다더니...광주서 사주신다구 하시더군요...
하룻사이에 너에게 현금으로 주신다...그러시다가 또 내려와서 하라구 해라 하시다가...
물론 제 남친을 통해 들었습니다...
제가 내려간 다음날 어머님 저희둘을 부르시더니....
신혼여행지 가지고 말슴하시더군요... 너희누이는 부잣집에 시집갔어도..제주도 갔다... 운래 신혼여행지를 신부에게 따지시나요.

그러시면서" 뭘해줘야한다구???
핸드백. 화장품.. 옷???"이러시더군요... 저는 아무말도 한적이 없습니다
그러시면서 제가 아무것도 안해온다는 식으로 말을 슬쩍하시더군요....전 너무나 당황했습니다....
어머니 말씀에 저한테 뭔가 해주시기 싫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다음날 한복을하러 갔습니다...
어머닌 두루마기는 해주실생각이 없으셨어요...근데 거기서 하두 권하니까 눈치는 별로 안좋았지만 해주셨답니다.... 그때의 표정이 자꾸 생각납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미리 봐두신 집으로 예물을 하러 갔습니다...
여기서 저는 크게 당황했습니다...
어머니 다이아 5부를 하구..(조금 뒤 친구딜에게 자랑을 하시더군요)귀걸이 목걸이는 큐빅으로 하구요.....그리고 다른건 보여도 안주시구 진주 목걸이 37만원짜리 18k 쌍가락지를 해주시더군요....
견적이 285만원정도 나오니까.. 진주귀걸이를 해주셨지요...그래서 300만원이 나왔답니다....
저한테 선택할수 있는일은
쌍가락지 모양고르기 다이아 셋팅고르기 였답니다....
저는 언니..오빠가 결혼을 해서 또한 주변 친구들한테 들어서 알구 있습니다....
적어도 이런분위기에서 예물은 사지 않는다는 것은...
제 기분은 많이 참담했습니다....
어머니가 사주기 아까운 표정이었구......
금액이 적다구 이러는 건아닙니다.... 그리구 어머님 은 저를 좋아하셨습니다...
남들이 제가 왜 그런데로 시집가냐는 소릴 많이 합니다
시집살이 독하게 하셨구...시어머니 사랑 못받으셔서 며느리한테 사랑을 주시겠다구 하셨던분이
왜적어도... 저에게 루비가 좋으냐... 진주가 좋으냐란 말 한마디 안물어보실까요... 글구 저는 다이아 5부 하구 싶지않았구요...
그리고 행복하시않던 결혼으로 이혼하셔서 남들보다 많이 우신분이 왜 꼭 진주를 골라주셨을까요...전 개인적으로 결혼때는 진주를 안하리라 생각했거든요... 결혼전에 하도 많이 울어서요...
저는 그느낌이 지워지지가 않는답니다...
해주시기 싫어하셨던 그표정과 느낌을요.....
나중에 남친에게....아껴서 나쁠것이 없다라구 하셨데요
다 너희 생각해서 그런다구 하셨답니다...
그리고 진심을 몰라준다구
우셨답니다....
참 남친얘기는 저의 살림을 훈련시키기위해 살림 할 돈을 적게 주겠다구 하셨다는군요... 원래는 남친 공부때문에 뒷바라지도 해야하구..살림도 해야하니 남친 공부 끝나면 취직하려 했답니다...아마 취직을 하구 살림도 해야하나 봅니다
왜 자꾸 생각이 바뀌실까요...???
제가 살림 할 돈을 받아야 하는 건가요....???? 1년 데리구 사실거라면??? 그럴 필요가 있나요???


걱정입니다...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