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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정말!!


BY weewee 2001-02-08

저는 24살 초보 아줌마거든요, 그런데 주인집 아줌마땜시 기분나쁜일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우리집은 다세대 건물로 주인댁은 1층에 저랑 저희신랑은 4층에 삽니다. 우리 주인아줌마는 거의 이틀에 한번 저희집을 들르십니다. 올라오시기전에 전화한번 안하시구요,,,, 음식을 가지고 오셔요,,,,,그리고는 삼십분이고 한시간이고 가실 생각을 안합니다요,,,,,,자기 친구들얘기, 여행갔던 얘기들을 하시면서 말이예요, 그리고 우리신랑이 배가좀 나왔거든요, 집에서 있으니까 그냥 면티같은거 입고있는 우리신랑의 배를 만지면서 정력에 안좋다고 다이어트를 하라네요, 세상에!!
저는 아주 민망해서 혼났습니다.
지난달에는 또 부침개랑 귤을 가지고 오셨길래 제가 생강차를 한잔 드렸거든요, 그랬더니 생강차가 남자정ㅇ력을 떨어뜨린다나 하면서 다음날은 무신 술을또 가지고 와서는 '이거 십만원도 넘는술인데 주는거야' 하면서 부담을 주시더군요,,,,,사실 저는 아직 할줄 아는게 별로없어서 음식해서 다른사람들 나눠줄 형편이 안되거든요, 그런데 음식을 가지고오실때마다 이건 얼마네 귀한거네 하면서 부담을 주셔요, 첨엔 감사하게 받았는데 계속 오시니까 부담만 되는군요!
글구 제가 정말 맘에 안드는거는 저희신랑 혼자있을때도 우리집엘 오시는거예요,,,,,물론 한시간정도 있다가 가신대요, 우리 건물에는 cctv가 있어서 누가 나가고 들어오는지 다 보이거든요, 그런데 어쩔때는 제가 나가자 마자 아주머니가 올라오시기도 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유, 우리 딸 같아서,,,,,,'
저는 아줌마 딸 나이지만 우리신랑은 저보다 12살이 많은데 왜 배도 만지고 엉덩이도 치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기분이 나쁘거든요. 신랑에게 얘기했더니 자기도 그 아줌마 오는게 이제는 싫은데,
한집에 살면서 얼굴 붉히기도 싫다고 그래서 그냥 말 안하고 살았는데 안되겠어요, 제가 과잉반응을 보이는 건가요, 아니면 그 아줌마가 좀 유난스런건가요? 조언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