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친구를 만나려고 약속을 했더니 이게 왠 날벼락...
비가 막 쏟아진다....
오늘따라 아들넘은 왜이리도 애를 먹이는지...
덩달아 남편까지 전화해서 한술 더뜬다....
참 살기싫어지는 날이다....
집꼴을 보니 한숨밖에 안나오고....내모양새는 한숨조차 안나올정도로 엉망이다.....
이러다 미쳐버리지 싶다...
남편이고 아들넘이고 다 없어져 버렸음 좋겠다....
아니 내가 없어져 버리는게 빠른가.......
스물일곱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이세상 다 살아버린것같은 기분은 뭘까.....
친구들은 아직도 쌩쌩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