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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여기 써도 되는지.


BY 여선생 2001-02-16

이런 걸 여기 써두 되는지...

아컴 왕팬이니까, 이 방에 아줌마들이 가장 많이 모이잖아요 .

저는 중학교 교사입니다. 이제 새학년 맞아 시작하려니 왜그런지 힘이 나기보다 기운 먼저 빠지네요. 생활하다보면 저는 도대체 아이들을 잘 모른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늘. 그래서 집에서 엄마들이 보는 아이는 어떤지 그리고 엄마들은 교사에게 뭘 바라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학부모님들 어렵고 부담스러워서 그냥 학부모회의 때 오시는 어머님들과 성적 이야기나 좀 하는 정도로나 어머니들과 접촉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게 아이들이 귀한 것보다 어머니들께 아이들 귀한 게 백배는 더 되겠더라고요. 그렇다면 엄마들 말도 들어봐야겠다 싶어요.

여기 아줌마들께서 교사에게 평소에 하시고 싶었던 말씀들 해주시면 제가 새 학기 시작하는데 도움 될 것 같아요.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