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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BY dudoek 2001-02-16

성격이 좀 별난건지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건지 이해가 되지안는 남편 밖에서는 재미있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남자라고 하던데 왜 집에서는 저만 잘난건지 원래 그런 인간이려니 하고 지내면서도 화가나서 요즘엔 잠도 따로자도 옆에 오려고도 안하고 오히려 내가 따로자는게 이상하게 생각하고 성격이 이상하다나. 밖에서 무슨일 있어도 말도 한마디 안하니 내가 아나 그러면서 자기를 이해하래 뭘이해하란건지 물어보면 말도 하지안고 인상만 쓰면서 한달에 식구들하고 저녁도 몇번 같이 먹지도 안고 밖에 꿀단지 있는지 먹고 오면서 미안해하지도 안고 우린 알아서 먹으래 집에 돈이 없어도 지는 차기름은 뭘로 대고 다니는지 수금하는돈 야금야금 지가 다써놓고 받았다고 말도 안하는 짜증나는 인간 이젠 집에 자러들어오는 것도 미워서 이불도 안깔아주고 애들만 끌어안고 자는데 이러다 일내지 저만 밖에서 노는거 좋아하나 나도 노는거 좋아하는데 얌전한 사람이 변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줄까보다 모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건 이젠 관심을 주는것도 아까워서란걸 왜모르는지 정말 바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