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7년차입니다
신혼초부터 엄청 싸웠습니다
술먹으면 앞뒤분간이 안되는 남편땜에 맘고생 엄청 많이 했어요
술먹고 들어오는 날은 조금만 뭐라해도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합니다
자기 힘드니 저더러 돈벌어 오랍니다
결혼초 임신3개월때일입니다
입덧으로 힘든때 였는데 그날도 술을먹고 늦게 들어왔어요
뭐라 했더니 침대로 밀어 넘어졌는데 그만 하혈을 했어요
아이가 유산되고 나자 술김에 실수라고 싹싹빌더군요
그전까지 폭력은 없었어요 한번 실수라 용서를 했지요
그런데 그후 폭력이 잦아지는 겁니다
임신중에도 목이 졸리고 밀어 넘어지고 그릇이 날아가고..
짐승만도 못한놈.. 한심한 저 그런놈이랑 살고 있어요
며칠전 술에취해 새벽에 들어온 남편에게 일찍들어오라
잔소리 했다가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어요
눈밑이 찢기고 눈동자가 충혈되어 앞이 보이지 않았어요
다음날 술이 깨고 난후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더군요 남편한테 대들어서 때렸답니다
그동안은 아이들때문에 참았지만 더는 못참겠네요
그런인간과 사는 내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이혼을 하자니 아이가 너무 어려 경제적 자립이 힘듭니다
아이들 데리고 돈벌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요
남자아이 둘인데 지애비 닮을까 겁나네요
시집내력이에요 시애비도 시동생놈들도...
여자 알기를 하찮은 하인 정도로 알아요
정 떨어져 더는 못살겠네요
어찌해야할지 경험자들의 조언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