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서 하소연하는 코너라는거 알긴 하지만 아래 글들 몇개 읽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한자 적습니다.
사람속은 아무도 모릅니다. 말을 안하면 모르죠. 특히나 시댁같이 가족이 아닌경우는,,(시댁은 나의 가족이라고 볼수 없죠..남편의 가족일 뿐이지..)..며느리속을 어떻게 아나요? 며느리가 아픈지, 뭐가 속상한지, 무슨 말 못할 상황이 있는지..특히나 며느리는 봐주기 대상 맨 꼴찌인데..
내색도 안하고 꽁하니 있다가 당한후에 일터지면 결국 곰같이 그런다고 욕만 먹죠. 이래 저래 욕먹는데, 몸 아프면 몸 아파서 못 움직인다고 엄살좀 떨고 (그럼에도 움직이라고 그러심 일터지면 그쪽 책임인거죠), 이런 저런 사정 있다고 당당하게 설명하고...그순간은 욕먹더라도 어르신들이나 며느리나 앙금이 남아 두고 두고 서로 뒷 얘기하는 것 보다는 낫겠죠.
요즘도 며느리가 하녀나 종노릇이나 하는거라고 그렇게 체념하시고 스스로 위로하신다면... 며느리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결국 그렇게 밖에 안되겠죠.
며느리 역할 할 도리는 하고 못하는건 못한다고 하는 거예요. 며느리가 이것도 저것도 안한다면 욕먹어도 싸지만...그치만, 못하는건 못하는 거잖아요. 욕먹는게 두려운가요? 본인이 몸 망가지고 맘 상하는게 더 큰거 아닌가요?
그리구 왜 그렇게 아들 아들 하죠? 아들 덕분에 시부모한테서 대접받는다고 좋아하지만 어떻게 해야 대접이 좋은거고 어떻게 해야 괄시하는건가요? 그러건 말건 무슨 상관이죠? 결국 내 자식이고 내가 책임지고 키울건데...고약하게 구시다가 젊은 며느리한테서 괄시받을까봐 걱정은 안되신대요?..결국 같아ㅏ지는거잖아요. 아들들 떠받들어 손하나 까딱않는 왕자로 만들어 놓고 당신자신과 며느리는 시녀로 스스로 전락하고 또 대를 이어 그 일을 반복하고..
휴...속상해서 한자 아니 그 이상이 되었지만....
21세기 며느리의 자존을 지켜 나가자구요..그리구 아들과 딸..우리는 평등하게 키우자구요. 우리 딸은 시집가서 아들 아들 하지 않도록...
괜히 열만 내긴 했지만.... 외람되었다면....정말 죄송합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