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한 마음에 이곳에 왔어요.
신랑은 여전히 아직입니다...새벽 1시 30분..
평일엔 일이 바쁘다고 12시를 넘기고...
일주일에 한두번 외박을 합니다.
일때문에 그런지...다른 일때문에 그런지...저도 모르겠어요.
주말엔 사람들 만난다고 늦고...
어떨땐 일주일에 3번을 외박하고...
임신한지 5개월...
전혀 저에게 신경를 써주지 않네요.
그저 돈 많이 벌어야한다며...몇년만 참자고 하네요.
둘이 합쳐 연봉 5천은 넘는데...
일년에 적금도 2천은 하는데...
매일 매일을 혼자 아기보며 지냅니다.
얼굴 보는 시간도 없고...
왜 결혼했나 싶기도 하고..
돈 많이 벌고 싶다는 이유로 제가 참아야하는것도 지쳤고...
돈 많이 벌어 뭐하나 싶고...
그때되면...애정은 다 식었을것 같아요.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렇게 사는거 너무 지겨운데...
사는게 사는거 같지 않고..
이렇게 살바엔 왜 결혼했나 싶어요.
차라리...지금 늦지 않았으니 이혼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