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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어요.....


BY 예비식모 2001-02-18

지금 막 커피숍에서 얘기 끝내고 들어오는 길이예요.
눈물이 막 쏟아지는데 끌어안고 예기할 친구가 ,막상 불러낼 친구가
하나도 없더군요.
그친구 상처받으면 헤어나지 못할것같아 정말 오랜시간 고민하고
또 생각했었어요.
10년간 친구로 지낸시간 생각도 했구요.
지난 6개월동안 참 많이 싸웠어요.
나도 그친구도 상처 많이 받았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 이기심때문인것같아 너무 미안하고 ...
가슴이 너무 아파요.
원래 사랑이라는거 잘 믿지 않았었지만
이젠 절대 누구한테고 마음줄수 없을것 같아요.
차라리 친구로나 지낼것을..
이젠 소중한 친구마저도 잃었어요.
차라리 욕이라도 먹었으면 시원했을텐데..
아무말도 못했어요.
눈물이 날려고 해서..
지금도 눈물이 나서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요.
너무 허무해요.
30분이면 할 얘기를 하기위해 너무 긴 시간을 울며 보냈어요..
할머니가 거실에서 내 눈치만 보고 있네요.
무슨 느낌이 드셨나봐요.
숨어서 울 공간많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소리내서 울어버리기라도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