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업거리 없냐고 물었던 주책없는 초봅니다.
성격탓에 너무 많은 고민을 항상 짊어지고 사는 저에요.
7월에 아기가 태어나는데 그것때문에 혼란스러웠거든요.
산후조리는 친정엄마가 일을 그만두고서라도 해주신다고 해서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직장(돈)이냐 아이냐 하는 문제로 골치가 아파서요.
잘하면 지금 다니는 곳보다 좋은 곳으로 갈지도 몰라요.
급여도 좋고 여건도 좋구요...
출산휴가도 2달인가 3달인가 주구요, 그동안 급여도 나오고요.
근데 그 후가 문제지요.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한다고 하는데 100일도 안된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는게 여간 죄스럽지 않네요.
자리도 마땅하지 않고요.
모시고 사는 저희 어머님은 73세이시고, 위암수술로 기력이 없으세요.
위생문제도 신경쓰는 분이 아니시라 걱정도 되구요.
집에서 아이를 키우며 조금씩 버는게 나을까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사회생활을 하는게 나을까요?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면 얼마정도면 되는지 아시는분 계세요?
이생각으로 밤에 잠도 못잔답니다.
내일모레 절 그회사에 소개시켜주시려는 분을 만나는데,
참 고민이 되네요.
저와 같은 고민하셨던 분 계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