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외에 살고 있어요.
임신 8개월인데, 친정엄마가 사정이 있어서 못오시게 되었거든요.
아기를 낳으면 돌봐줄 사람이 이곳엔 아무도 없어요.

사람을 쓰려고 알아봤는데, 마땅하지도 않고 비싸고.....굳이 사람을 구하면 구할 수도 있긴 하지만.......하긴 사람을 써도 한국돈으로 200만원 가까이 줘야 한다고 하고, 시부모님을 오시라고 해도 비행기표는 끊어 드려야 하니까 비행기 값만 250만원은 들겠네요...시부모님이 아직 저희집에 한번도 안와 보셨기 때문에 은근히 오시고 싶으셔서 어머님께서 은근히 산후조리는 당신이 해 주면 어떻겠냐고 물으시더군요.
이참에 해외여행도 한번 하시고 싶으신 모양이예요.
여행 비용도 당연히 저희가 해야하구요......그래서 비용은 이래도 저래도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남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또 어머니께서 오시면 시아버님도 함께 오셔야 해요.
그리고 또한가지는 어머님이 천식을 앓고 계시거든요? 혹시 그게 신생아에게 문제가 될 수도 있나요?

어떤 분들은 절대 시어머니한테 산후조리 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던데......제가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거든요.

사람을 쓰는게 낫을까요....아니면 시어머님을 오시라고 하는게 낫을까요.......빨리 결정해야 하는데...심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