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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회사 월급이 제대로 안나온다네요.


BY 탄 누룽지 2001-02-24

제 남동생이 아직 미혼인데.
건설계통의 회사인데...토목기사죠.
월급이 작년 현대 건설 일 터졌을때부터 한달씩 밀리다가
이달 월초에 월급날에 그나마 안나오고 밀렸다네요..

울엄마 "에구,저녀석 결혼자금이라도 모아야 되는데
벌기는 커녕 회사들어간지 얼마되었다고...월급도 안나오고...휴"
걱정이시죠.
울아빤 공무원이셨는데..
제작년에 명예퇴직당하셨죠.
그나마 연금이 있어서 부모님 걱정은 좀 덜었지만..
큰아들인 남동생이 잘 안풀리니 맘이 무거워요.

지금은 결혼이라도 안한상태지만..
담에 결혼후에 그렇게 산다는 말이 들려온다면..맘이 무척 아플거 같애요.
며칠전에 신랑한테 말 안하고 20만원을 부쳤더니
고맙다고 하네요.
군대에 가 있을때 전 아직 미혼이었는데.
휴가 가끔 나오면 용돈 조금 줄라치면 괜찮다고
극구 사양하던 앤데..
30을 넘긴 나이에 타향에서 회사숙소에 있는녀석에게
돈을 부치니 주저하지않고 고맙다고 하는말에
'에구,생활비가 얼마나 딸리면 덥썩 받는거니..'싶어
맘이 안좋아요..
얼른 나라 경제가 좋아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