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라 정말 남편이란 인간이랑 살기가 싫다
경상도 남자라고 그려려니 이해하고 넘어가고 싸우기 싫어 넘어가고
더러워서 넘어가고 햇더니 ..
오늘은 정말 속에서 자꾸 치받혀 올라와서 참을수가 엄다
요즘 남편들 아내한테 정말 잘하고 가정적이고 자상한 사람도
많더구만 그 인간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
부부로 만난 5년동안 정말 가정일은 다 내몫이고
자기는 돈만 벌어다주면 자기할일 다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젠 적응이 됐나보다 했는데 그게아닌가보다
속에서 곪아서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터지면 내가 감당을 못할것같아서 참고 여기 와서 쏟아내고 있는데..
아파서 꼼짝못하고 누워잇은지 며칠째다
그랬더니 죽은 못쑤어줄망정
배고파서 굶어 죽겟느니 와이셔쓰 안 다려?J다고 뭐라질않나
금방도 애 감기약 좀 먹이랬더니
들은척도 않고 누워서 텔레비젼만 본다
정말 이래서 부부란 이름으로 살은듯 무슨의미가 있지 하면서
딴 마음먹어봐도 갈라서본들 나에게 돌아오는게 뭔가 싶고 ..
우리 남편 맨날 하는소리
복에 겨워 똥을싼다나 나더러
자기가 도박을하냐 생활비를 안갖다 주더나 바람을 피우더냐 하면서
뭔가 상식적인거랑 비교를 해야지 말도 안돼는얘기를하면서
자기같은 남자가 없다나 나~참 더러워서
한평생을 이렇고 나혼자 모든걸 짊어지고갈 생각을하니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