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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아프게 하는 글들..


BY 바보 2001-02-24

제가요, 여기에 들러 위로도 많이 받는데요, 여러 님들의 속상한 얘기를 듣고 있자면 어쩔 때는 이렇게 사는 저는 아예 바보,천치,등신이 된 기분이 가끔씩 든답니다. 무슨 말이냐면요, 여기 등장하는 속상한 얘기의 많은 부문이, 그 보다 더한 경우들이 바로 제 현실 이거든요. 시집이건 친정이건 아니 지금까지의 제 인생 전반이 말이죠.(구체적으로 얘기도 하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말하는게 죄송스럽지만 그 걸 차마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서요. 이해해 주세요... )
정말 부당한 일로 힘드신 분들도 참 많으시지만, 나의 손해나 불편은 조금도 볼 수 없다는 실현 불가능한 이기심 때문에 양보와 이해의 아량은 전혀 없이, 정말 기본도 안하고 살려는 분들도 조금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어려워도 성실히 사시는 분들이 오히려 무색할 지경이죠. 그럴 땐 마음이 아파요. 넌 얼마나 잘나서 그런 소릴하냐 하실 분도 분명히 계시겠지만(찔리는 분중에), 저도 많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노력합니다.
부디 감정적인 비난보다는 성실하고 현명하게 인생을 경영해 오신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