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속상해서요
이제 결혼 5년차로 넘어가는 전업주부이구요
남들은 신혼때 깨가 쏟아지게 밤이 재밌다는데 전 그때도 그런거 모르고 뜨믄 뜨믄 하면서 지냈거든요
물론 연애땐 남편이 진한 스킨십을 자꾸해서 걱정도 되면서 한편으론 결혼하면 잠자리 만큼은 걱정안해도 되겠구나...
하는 웃긴 생각도 했지요
남편은 일을 하는것이 힘들어 잠자리도 생각안난다고 합니다
근데 대한민국 남자중에 자기 혼자만 일하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힘겨워 하는지
오히려 해도 제가 남편위주로 해주는 편이거든요
근데 문젠 남편이 이런식으로 점점 멀리하면 할수록 제가 자꾸 집착하게 되는거 있죠?
어쩔땐 제가 요구를 하는데 그것도 거부하기 일쑤고 어쩌다 들어주면 하고나선 힘들어 하고 전 괜히 했나 하는 맘에 허전함과 우울함마저 든답니다
밖에서 딴짓을 하는것 같지는 않는데
지금은 첫아이를 갖기되어서 제가 그나마 참고 지나는데 다른 남편들은 임신기간동안 참기 힘들어 한다는데 제 남편은 2달이 다 되도록 한번도 말도 안합니다
물론 이런 문제 때문에 제가 솔직하게 말한적도 있는데
제가 일을 않고 집에서만 그냥 있느니까 그렇다고 넘 바쁘면 생각이나 나겠냐고 되묻더라구요
한편으론 자존심도 상하고 한편으론 속궁합이 잘맞는 부부는 얼마나 좋을까 부럽기도 하고 정말 날 열열히 좋아하는 남자를 만났어야 이런 걱정 안해도 ?記뼜姆?후회도 된답니다
남편은 그럭저럭 자상하고 이해심이 많은편인데
그냥 이부분은 접고 살까 하면서도 한편으론 남들 재밌게 사는데 난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슬픈 생각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