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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살면서 아이들 데리고 할 수 있는 가게는?


BY 언니가 불쌍한이 2001-02-26

우리 언니는 37살인데요. 아이가 11살, 7살 되었답니다. 형부가 갑자기 사고로 작년에 돌아가셨는데요.

애들 키우면서 혼자 할 수 있는 직장이나, 가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언니 보면 너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어찌할 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부식가게를 하는데 아침8시-저녁 11시 30분까지 하고 있습니다. 형부랑 같이 하던 가겐데 혼자서 하려니 힘이 너무 들어서 옆에서 쳐다보기도 안스러울 정도랍니다. 하루에 5시간 정도 잠을 자나 봅니다. 집안일도 혼자 다 해야 하니까요. 친정식구들은 언니집이랑 거리가 멀어서 집안일을 도와 줄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지금 언니는 시댁식구들 근처에 사는데 다른 곳으로 이사라도 하라고 권해야 할까요?

직장다니는 것보다 가게를 하는 것이 아무래도 생활하는데 더 나을 것 같긴 한 것 같더라구요. 결혼해서 전업주부로만 있어서 직장구하기도 쉽지 않거든요.

혹시 이혼을 하셨거나 사별한 분 계시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얘기좀 들려 줄 수 없나요?

혼자 사는 언니한테 친정동생으로서 어떻게 대해주면 좋을까요? 그냥 지켜만 보고 있자니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얘기 상대가 되어 주면 좋을까요? 속상하거나 외로울때 대화 상대가 필요할텐데 가만히 속상한일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