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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BY hy9406 2001-02-28

저는 초등학생이 둘이랍니다.
한 학년이 지나고 새로이 학년을 맞이하고 새 선생님도 만나게 되겠죠.
그런데 마음 한 구석이 너무나 착잡하답니다.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쯤 큰아이의 자모회에 갔다가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감동받아 스스로 임원을 하여 학급을 위해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우리 선생님께서는 그래도 참교육을 하려고 애쓰시는 분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던거죠.
모두가 그러시는거는 아니고 그중에 ?p명 때문에 치맛바람이 생기는것이죠. 바라는 선생님들도 문제지만 너무 지나친,자신의 아이만을 위해서 바람을 일으키는 학부모가 더 큰 문제이겠죠.
제가 사는곳은 조그만 소도시인데 전에 보다는 심하지 않다지만 그래도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모양이에요.
그래도 임원이므로 아닌엄마들에 비하면 학급에 일이 생기거나 학교에 행사가 있으면 도우미도 하고 회비를 내서 쓰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일일이 비품을 가져오지않아도 되게 도화지나 색종이등을마련해서 보내주거나 저학년이므로 개학전에 가끔씩 청소를 하는정도이죠.
임원간에도 단결이 잘되어 우린 항상 같이 움직였죠 개인 플레이가아닌
아이들을 위해선 잘했는데 문제는 그게 아니였죠.
알고보니 좀 바라시는 분이라는 거에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가 지나치면 안되잖아요 저희들의 철칙이었죠.
지극히 기본적인 때만 해드렸죠. 생각해보니 학교엘 청소하러 세번 운동회 학예회 비품드리러 다섯번 정도랄까
기대치에 못 미친거죠.좀 서운하셨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유종의미를 거두자는 의미에서 그래도 아이들은 선생님을 좋아했죠,고마움의 표시를 봄방학 전에 해야 하는데 모두 바빠 방학후에 하게되었죠.
처음에 선물을 사드리려 했는데 반대의견도 있고해서 어찌어찌하다보니 간단하게 저녁 식사로 대신하기로 했죠.근데 약속이 있으시다면서 드신걸로 하신데요.
근데 저희와 약속된 시간에 집근처에서 아이들과 있는 모습을 보았죠.
저희는 그래 아마 지금 가실려고 하는거겠지 하고는 좋게 넘기기로 했지만 웨지 피하시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니겠죠,그자리가 부담스러워서이거나 약속이 맞을련지도 모르겠죠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전 그분을 존경하지 않으렵니다.
저희반에 임원이 아닌 한 학부모가 있는데 정말 지극 정성이랍니다. 힘들게 부업해서 번돈을 자신의 아이만을 위해 일년동안 선생님께 많이 갖다 드렸다봐요.
아이들간에도 나도 그렇게 그아이처럼 해달라고 할정도였죠
이이들도 알정도면 좀 심했나보죠.
학교에 소문이 날정도이니 그아인 반에서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나봐요.
근데 저희는 그러질 못했으니 미움살 만도 했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전 이글을 쓰면서도 내가 잘못 알고 있는거였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우리도 선생님께 그간 감사함을 말로나마 드리는게 당연하지만 선생님께서도 한번쯤은 반장이나 대표에게쯤은 일년동안 수고했다는 인사 정도 해주시는 너그러움도 갖춰야 하지 않을련지요
이땅의 선생님들께 죄송하지만 그중 ?p명이지 제가, 결코 나쁘다고 하는것은아니랍니다. 존경합니다. 요즘은 정말이지 교사생활하시기 정말 힘들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이젠 조용히 울 아이들 뒷바라지나 열심히 잘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