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신랑이 어제 회식이 있다고 하더니 술을 잔득 마시고 왔더라구요 술 많이 안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더니 어제는 울더라구요
"나는 가문좋고 돈 있는 집안에서 왜 태어나지 않은거야"
"엄마 왜 날 이렇게 낳았어..."
"난 왜 이렇게 능력이 없지?"
아! 정말 어제 깜짝놀랬어요 정말 회사에서 뭔일 있구나 싶었지요
근데 좀 있다가 대대로 구조조정한대요 거기다가 4월달엔 진급발표가
있는데 거기에 좀 스트레스를 받았나봐요
저도 4달전에 회사사정으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어 집에서 놀고있는데 남편의 그런모습에 어제는 내가 도움도 못된다는 생각에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정말 요즘 다들 왜 이렇게 힘들죠?
전 남편의 맘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정말 좀 돈만 있다면 개인사업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기야 그건또 그 나름대로 힘든점이 있겠죠
하지만 자기 일이니까 힘들어도 보람은 있을것 같아요
정말 10년 20년을 몸바쳐 일하다가 나가라하면...
정말 세상살기 너무힘드네요
제발 하느님 우리남편 요번에 진급시켜주세요 자신감갖고 일할수있게
제발 하느님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