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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해야 되는거에요? 진짜속상해~


BY 빨간머리 2001-03-08

도대체 이해할수없어요 진짜~
저한테는 세상에서 너무 너무 소중한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지금 날두 추운데 돈두 없는데 나간다구 나갔어요 정말 울고 싶어여..
집에 있으면 욕만 먹는데요...나가지말라고 했는데두 나가버렸어여
문제는 남자친구가아니라 부모님들이 문제에요
오빠가 말하길(부모님 욕하는거 같지만..) 친구들이나 사람들앞에선 정말루 잘해준다고 합니다 제가봐두 정말 남부럽지 않은 그런가정에서 자라고 있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도 너무 좋으셔서 나중에 그집으로 시집가면 정말 행복하겠다 싶었는데..
오빠가 너무 힘들어합니다 첨 사귈때부터 부모님때매 힘든내색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합니다
근데 저두 정말 속상해죽겠어요
오빠네 형제는 둘인데요 형이 하나 있거든요 근데 둘이 편애하시는게 심하신가봐여..아버지께서 일을하시는데 사업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오빠가 일을 도와주거든요 아니 도와준다고하기보다는 안하면 혼나니깐 억지로 한다고 봐야겠죠 형한테는 시키지두 않고 맨날 오빠만 시키고 이부분에 있어서는 저두 너무 싫어요 나는 오빠랑 만나서 놀구 싶은데 일있으면 오빠만나는거 포기해야 되거든요 그 형은 여자친구랑 암때나 돈걱정없이 만나구 정말 꼴보기 싫어요...
사실 저두 사정은 잘몰랐을땐 아빠일 도와주는건데 뭐가 힘드냐 아빠회사니깐 요령두 피우고 아빠랑 놀면서(?) 일하면 좋지 않느냐 했죠
그치만 그건 저만에 생각이였구 오빠는 아빠랑 그리 사이가 좋지 않나봐요 일도와주는게 시간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새벽에두 나갔다 오전에두 나가구 오후에두 나가구 대중없나봐요
그게 힘든가봐요 아침에 일어나는시간이 대중없으니깐 잠자는것두 싫대요 정말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오늘 약속있다구 일못나간다구 했나봐요 근데 오빠 진짜 돈두 없는데 글구 날두 추운데 나간다는거에요 나가지 말라고 했더니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난 욕먹기 싫다구....
곧있으면 군대가는데 2달정도 남았는데 그때동안 어떻게 일하냐구 걱정이많더라구요 글구 군대갔다와서는 나와서 산대요
집에 있기싫대요..
제가 보기엔 오빠가 문제많은 아들두 아니구 부모님들두 다들 좋은신분들 같은데 왜이케 오빠가 힘들어하는건지...속상해요
근데 다른건 둘째치구 정말 이해할수없는게 하나있어요
저흰 야간대생이라서 지금 오빠는 휴학했는데 밤에 12시정도 되서 밥을 먹을수밖에 없는데 집에 가면 밥못먹는데요 그래서 그게 무슨소리냐 했더니 부엌에서 달그락달그락 소리나면 부모님들깨면 혼난다구..
저희 부모님은 안그러거든요 저녁에 배고파서 뭐해먹는다면 얼렁먹구 자라 그러지 때리거나 욕하거나 그런거하지는 않는데 오빠부모님께서 욕하신대요....정말 저두 힘든데..본인입장인 오빠는 얼마나 힘들겠어요...이번년도 지나면 졸업하구 돈버는데요..오빠 제대하면 집나와서 살면 방얻을때 돈 대줄껀데...그래두 될까요?..너무 힘들어하니깐 뭐든다해주고 싶어요..부모님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머리아퍼~속상하구~~~~~ㅜㅜ
솔직히 아직두 말하라면 할말이 얼마나 많은대요
우리가 부모님들때매 얼마나 많이 싸우고 울고 하는데여....
속상해 죽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