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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치고, 살기 싫은데.....


BY 쿠쿠 2001-03-12

금요일날 남편은 늘 그렇듯이 놀고서 토요일 아침에 들어 왔습니다.

미안하다면서 저한테 돈을 주고 다시 출근했습니다.

돈으로 항상 저를 달래주는 사람이죠.....

전 화도 안냈습니다. 저는 화를 내면 많이 아파요.....

몸이 안좋거든요.

현재 1년1개월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늘쌍 미안하다는 식의 표현이 돈으로 하기에......

항상 그렇듯이 지쳐서 저는 화를 안내는것이겠죠.

저의 깊은 속마음은 사실 돈도 좋았으니까 화가 수그러들은 것이겠죠.

토요일은 제 친구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남편과 동반해서 같이 모이자 했습니다.

제 남편은 그 자리가 불편해서 모이는것에 거부반응이 있었죠.

남편은 남편의 여자동창들이 불러내서 모이자 하니깐 좋다고나 나갔나봅니다.

저 한테는 제3의 남자 이름을 대고 술먹고 논것으로 했죠.

전 그 제3의 남자가 남편을 만나 술먹고 노는것으로 알았습니다.

나중에서 알았는데 그 3의 남자는 여자동창들하고 같이 만나는 자리의 일원이었던것입니다.

남편은 여자들 이름은 싹빼고 남자이름만 저한테 알려준것이죠.

동창들하고 같이 논것은 좋았습니다. 저도 이해하구요.....

남편은 술먹은 상태에서
여자동창 일원중의 한 사람이 아이까지 데리고 와서 참여해준것에 안타까운 마음에서 였는지 그 애기와 여자동창을 집까지 태워주려다
음주운전 사고를 냈습니다.

남편은 사업을 하는 사람인데 음주처벌로 면허 취소 당했습니다.

피해차량은 남편을 나쁘게 봤는지(현장에서 여자동창은 자기 아이를 데리고 택시타고 집에 갔으니까) 부인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서 피해차량은 남편과 타엽을 보지 않고 경찰에 신고해서 결국 남편은 면허 취소 당했습니다.

피해차량은 경미한 상태인데도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돈을 요구하는 상태입니다.

전 너무 힘이 드네요.
정신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요.

음주한 상태에서 남편이 운전대를 잡은것은 잘못이죠.

더군다나 음주한것을 알면서도 그 여자동창은 택시비 아끼려고 남편의 차에 동승한 잘못도 크고요.

여러분같으면 여자동창이라 생각하시고 어떻게 하실건지요.


남편은 남편대로 속이 터질겁니다.

사업하는 자가 면허 취소 당했으니 힘이 들테고

재수 없이 돈이 지출되니 힘이 들테고......

안그래도 사업하는데 돈이 쪼들릴텐데......

그러나 죄의 댓가는 받아야죠.....

너무 얄미운 여자 동창들.....

자기 남편이라면 그렇게 술을 먹게 하고 운전대를

잡게 하겠습니까?

집이 택시로 10분 거리인데......



전 시험이 6일 남았는데 이일로 지금 시험 공부도 못하고

정신이 휙 나가서 지금 인터넷만 열심히 하고 있음다.

나보다 더한 사람을 위로 삼으려 하는데도 위로가 잘 안되네요.

아이들 눈치를 지금 보지도 않고 남편 욕을 막 해 댔습니다.

내일이면 저도 정신이 올바로 돌아 올텐데 지금은 암것도 할 의욕이 없네요.

아!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