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난 집안일을 깔끔하게 못한다
왜 취미도 없을뿐더러 그냥 편하게 살자 주의다
변명 같지만 친정엄마가 너무 유별나게 청소를 하는 스타일이라
그럴보고 자란나는 어지간 하면 청소를 안한다
그런데 우리 시엄마
내가 직장 나가고 나면 내방까지 청소해주신다
나 힘들다고 청소해주신다
몸도 안 좋으신데 나를 위해 해주신다
난 퇴근하고 나면 밥해먹고 애들 하고 조금 놀다가 잔다
처음에는 청소하고 집안 일 하나도 안해주셨다
퇴근하고 나면 난 발 동동 그리며 집안일 을 했다
그런데 안되보이셨나보다
어느날 부터 집안일을 해주셨다
처음에는 고맙웠지만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처음마음처럼 그렇지는 안하다
둘 : 어머니가 아프면 화난다
어머니가 아프면 난 화난다
아프면 병원을 가시면 좋은데 절대로 돈 아낀다고 병원 안간다
나 퇴근하고 나면 아프다고 하신다
그러면 직장생활 때문에 피곤한데 어머니가 아프다고 하시면 짜증난다
그리고 부랴부랴 민물장어사서 고은다
그러면 잘 드신다
며느리가 시엄마 챙겨주는것 당연하지만 아프면 병원가서
자기몸 자기가 챙겨주면 얼마나 좋을까
세째 : 내 눈치 보시는 어머니가 밉다
신랑이 생활비를 제대로 가져다 주지 않고 내가 벌어서 생활한다
그러니 어머니가 내눈치 보신다
그러면 속상하다
다른 시엄마처럼 뭐 먹고 싶다 이거 해달라 고 말씀하시는 것
못봤다
내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단다
그리고 모시고 산지 4년 만에 보약을 드신다
당연히 드시도 될것을 내 눈치 보신다
자기 먹고 나면 너것도 하나 지어줄께
부모 마음이라 이해되지만 그래도 속상타
네? : 무조건 남이 버린 물건 주워 와서 밉다
난 남이 ㅂ린 물건 찝찝한데 우리 시엄마는 들고 오신다
어쩔때는 밥 공기도
그러면 정말 밉다
여유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러니 밉다
알뜰하지만 집안은 고물창고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남들이 생각하는 못된 며느리다
그러나 며느리 인 나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고 싶다
시엄마 앞에서 아양떨지도 못하고 하고 싶은 말도 하고 살지만
시누한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하시는 시엄마
이만한 며느리 없다고 하는 시엄마
속은 모르지만 그래도 나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다
화난면 화난는 데로 신랑한테도 그런다
난 잘하지도 그렇다고 못하지도 않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