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과 아이와 이렇게 세식구가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결혼 초부터 성격차이가 있었지만 그런대로 살다보니 서로 이해하고 또한 아이가 있어 서로 많이 양보해 주면 살았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이만 같이 사는 것이 아니라 시댁이라는 시짜가 항상 곁에 있어 우리 부부사이를 갈라 놓을 정도까지 됐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친정에 일이 있어 들렸다가 그냥 집으로 가기가 그래서 시댁에 들려 인사하고 저는 다시 친정으로 갔습니다. 물론 남편과 같이 차에 타면서 안녕히 계세요.라고 집으로 가는 것으로 인사를 드리고 저하고 애만 친정에 가고 남편은 집으로 갔습니다.
저는 친정에 있으면서 후배를 만났고 친정엄마가 만들어주신 김치와 여러가지 밑반찬등을 가지고 집으로 갔습니다.
사건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집으로 도착한지 다음날 아침에 시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셔서
"너 속이지 말라는 등. 네가 너하고 살려고 하는 데 그렇게 속이면 어떻게 하냐. 착한 남편 속이지 말라는 등. 누가 널 길에서 봤다고 하더라 하면서..............
사람을 죄인처럼 대하시는 목소리에 그 전에도 속였던 사람처럼 죄인 취급하는데 정말 방법이 없더라구요.
저녁때 남편이 와서 어머니가 사무실에 전화해 혼났다고 하면서 내가 속인것 잘못한 것 아니냐면 시인할 것 하라는 것입니다.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 사람이 나하고 같이 산 사람인가 싶더라구요. 속이려고 한 것은 아니되.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일을 죄인취급하듯이 하면서 꼭 제가 남편을 꼬셔 일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신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는 말이예요(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남편이 효자라서 시어머니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사람이니깐요)그리고 뭐 그런일로 속이지 말라는 등 . 별 예를 다 들면서 말할 정도의 큰 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 하나가지고 이혼 생각한 것 아니지만 점점 살아가면서 부딪이는 일들이 많을텐데 서로 의견을 나누어도 오해가 생기는 판인데 자기 혼자 생각해서 혼자 결론 내리고 의견을 들어보지도 않으시면서 나쁜 일들이 생기면 아들보다 며느리가 문제라는 일방적인 생각들이 더 이상 같이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습니다.(전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부딪혀지만...)앞으로 남편과 살면 제가 모셔야 하는데 이런 문제로 저 혼자 괴로와 하고 우울해 하면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시어머니가 원망스럽고 아들, 아들 하는데 며느리는 취급도 하지 않으면서 시어머니 노릇하시는 모습을 보면 속이 상할때가 많아요.
정말 답답합니다.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정말 남편 말대로 제가 세상을 부정적으로 봐서 이런 결과가 생긴 것인지 나 자신도 바보가 됐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상적인 말들외엔 전처럼 웃고 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좋은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 방법 밖에 없는 것인지? 그래서 요즈음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