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들땜에 싸웠습니다.
언제나 아이땜에 싸움이 시작됩니다
울부부는 동갑입니다.
아들 학원보내면서 밥먹이는 일땜에 시비가 걸려
언성이 높아져 결국엔 남편이 욕을 하더군요...
언제나 소리는 제가 지르고 욕은 남편이란 사람이
한답니다.
결혼6년째 이젠 이골이 납니다.
시부모에게도 욕하는걸 잡아볼려고 얘길해봐도 소용없더군요.
이번설에도 구타땜에 구정때 가지못했습니다.
여기저기 멍자국 ...이것이 한두번이 아니란것이죠.
다신 손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시부모님께 가서 빌고 오더군요.
그러나 오늘도 절 손지검 하려하더군요.
못된버릇은 절대로 고쳐지질 않는다는걸 알았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는 일은 멜로 보낸 편지였습니다.
잔인하고 역겨운 내용으로 넘 울화가 침밀어 살수가 없군요.
자신의 뭐땜에 붙어사는냐고 뭘 빨아먹을 것이 있다고 ....
컴을 한다면서 따지질 않나, 이런식으로 모든일에 이유를 달고
따집니다.
내돈으로 컴산거니까 하지마라 니가 지금까지 뭘했냐...
반찬값 떨어지면 벌어서 해먹으라는 식으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멜을 보냈더군요...
가슴이 막혀 터질것 같군요...
너무 길면 지루하시죠...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라도 하니 맘이 한결 편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