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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스럽습니다..


BY 폭력아줌마 2001-03-16

시댁에 제사가 있어서 대전에 다녀 왔어요..
4년일찍 시집온 한살위 동서에게 여전히 기선을
제압당하며 제사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28개월 동서의 아들은 성질이 더럽습니다..
18개월짜리 제 아들을 마구 때리고 ?아다니며
괴롭히더군요.. 소리지르고 울리고..
정신의 반은 거실의 아들한테로가 제사 준비를 했지요..
어느순간 아이들이 우르르 부엌으로 몰려오더니
동서아들은 제 아들을 이단옆차기로 차고
저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이단옆차기를 하면서
달려들더군요..
순간 저도 모르게 동서아들의 머리를 주먹으로 세게
꽝 때렸어요.. 소리도 크더군요..
저쪽에서 전화하고 있던 동서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다봤다며 억지웃음을 짓는데.. 저는 민망스러워서..
또 서방님 한테 전화하더니 형님이 지 아들 때렸다고
감정이 실렸다고 이르고..
저는 어떻게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동서 볼 면목도 없고 정말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