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하루에도 몇번씩 말로 표현 할수없이 많이 분노가 일어 납니다
남편의 모든 행동들은 다 거짓으로 보이고..
괜히 전 아이한테 화풀이를 합니다
아이도 저의 눈치만 보다 친구라도 불려주면 살았구나 하는 표정으로
밖으로 나갑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은데 ...알면서도...
우리 남편..
전 첫사랑이었죠
아무것도 모를때 무조건 잘해주는 것이 좋아 결혼을 했어요
모든 것이 남자랑 연관된 것은 다 남편이 처음이었죠
전 몸과 마음을 다 바쳤죠..
결혼을 일찍 했구요
그런데..
살다 보니 남편은 처음엔 굉장히 가정적이었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2~3번은 기본으로 늦고
결혼전엔 술은 조금해도 담배는 전혀 아니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술은 엄청, 담배는 접대용으로 어쩔 수없이라고 했는데..
이젠 내가 잠들면 화장실이라든가 ,쓰레기 치우려 나거서 꼭 피우고
그리고..
내 모르게 쳇을 하고 그것까진 용서가 되는데..
멜을 만들어 서로 보내고 받고..
저에겐 메일 없다고 그런 걸 왜 만드냐고 해놓구선 ..
다른 여자랑은 편지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이 ..
엄청난 충격이었는데..
그 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요
휴대폰에 문자 메세지..
전 아직 결혼 10년이 지났는데..카드 ,휴대폰 비밀 번호도 모르고
살아요
그만큼 그이를 믿고 그 사람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너무 일찍 결혼해 친구도 없고,아이보다 신랑을 더 좋아하면서..
바보같이 그렇게 살았는데요
남편은 '오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문자나 들어오고.."
전 울고 불고 같이 차타고 어디 가다가 들어와서 바로 들컸죠
울 신랑 바로 집으로 차 몰고 들어와서 먼저 내려 들어가라고
전 화가 났기때문 먼저 내려 집에 들어오고 ..
울 신랑 주차하고 조금있다 들어오면서 하는 말
"전화 했는데.잘 못 걸린 전화더라"
그런일 절대 없다고 ..
신랑을 그렇게 못믿느냐고 오히려 화내고..
전 이제껏 신랑만 바라보고 살았기때문 그렇게 믿고 살았죠
두 번 다시 의심하는 투로 얘기하면 믿음없이 살면 끝이라고 해서
저도 잊기로하고 ...그렇게 살았어요
그런데..
얼마전 티브이를 보다 엄마야 누나야란 드라마
문자메세지를 보내면 전화번홀 남기지 않으면 그냥 문장만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았죠
분명 울신랑 메세지에 번호가 없었는데..
어떻게 전화를 하고 잘못 걸려온 전화였다고 할 수가 있었는지
벌써 5개월전의 얘기라 다시 꺼내기도 뭣하고
그래도 있자니 정말 미칠 것 같구요
전 너무 일찍 결혼해
오직 살림만 살아서 사회를 홀로 살아 간다는 것이 너무 두렵고
돈을 벌 수있는 뚜렷한 재능도 없기 때문에..
하지만
그 것뿐만 아니라 울 신랑 의심가는 부분 좀 있지만
확실한 증거도 없고 ,많이 늦게 오는 것으로 얘기하기엔 증거가 부족하고,
이렇게 살자니
내 자신이 한심하고,답답하고,아무렇치도 않게 행동하는 그이를 볼땐
속에서 분노가 살인적인 분노가 일어나곤 합니다
혼자 소리도 지르고 ,울다가도,
신랑 들어오면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하는 제 자신에게 더 화나고
바보같고, 비참해지죠
늘 이런 기분 이중적인 마음을 갖고 살기땜에
당하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제 아이
아이는 엄마가 공포의 존재로 기억될까
두렵다가도 저도 저 자신을 어쩔 수 없어 ..미칠 것 같아요
답답해서 너무 답답해서 두서 없이 얘기를 엄청 많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