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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때 부은 적금 남편모르게 친정엄마에게 드린다면..?


BY 비자금 2001-03-19

전 이제 결혼한지 3개월 되었는데요..
올 9월에 2500만원 적금을 탑니다.
정말 열심히 저축해서 모은거예요. 물론 친정엄마돈도 300포함
비과세 5년짜리인데.. 친정엄마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3년만기일에 해지할려구요..동생 결혼이 가을에 있을거라서..
시댁에는 매월 20만원씩 드리는데 친정에는 안드려서 그것도 좀 마음에 걸리구..신랑은 몰라요. 말안했거든요..

친정엄마에게 이전부터 동생결혼 걱정말라구 ..
적금타면 1500만원 주겠다구 말했어요..

지금 제 살림도 빡빡한 상태이지만 무엇보다 제 마음에서 꼭 드리고 싶어요. 근데 신랑생각하면 좀 양심에 찔려요.
저희 지금 대출갚는걸로 고생하고 있거든요..

선배님들 조언구해요.
-엄마에게 1500만원 드리는거 괜찮은가요?
동생은 액수가 넘 많다며 1000만원 드리라구 하구..
1500만원은 저더러 갖고 있으면서 저 필요한거라던지 엄마 용돈 가끔 드리라고 하네요..

- 엄마 드리고 남은 1000만원.. 제 살림에 보탤시에는 남편에게 뭐라고 말해요? 친정에서 보태주었다고 하기는 싫고(버릇될까봐)
자기 몰래 비자금 만들어 놓은 거라고 하면 앞으로도 의심할까봐 그렇구..

잘 모르겠네요..

비슷한 경험갖고 계신분들...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