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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소송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BY 속상해요 2001-03-19

민사 소송 글 올린 사람인데요.
오늘 우리한테 돈을 갚아야 하는 사람 부인이 만나자고 하대요.
몰랐다가 대출을 받으려고 등기를 떼보구 알았다구요.
어차피 만날 생각이니까 만났는데요.
이 여자분이 하시는 말씀이 우선 미안하다 자기 남편이 많이 실수 한것 같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분이야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그러시더니 좋게 타협점을 찾자구 하시대요.
어차피 동업 아니었냐구 계속 강조 하시면서요.
근데 저희는 돌려받기루 하고서 투자한거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받을 돈 액수가 3900만원이구요.
그런테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1600정도 선에서 자기한테 배려를 해주면 안되냐구 하시대요?
정말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받을 돈의 절반도 안되는 돈을 받으면 안되냐구 하구요.
그것도 600만원은 몇달후에 주신대요.
그냥 나중에 연락 드린다고 하고 좀더 생각해 보시라고, 저희도 좀더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나왔는데요.
정말 속상합니다.
정말 몸 곯아가면서 번 돈이거든요.
장사 하면서 손목인대두 늘어나구 어깨쪽 근육도 이상해지고, 정말 열심히 번 돈 투자한건데 이제는 배째라 하는 그 사장두 화가 나구요.
자꾸 동업 아니었냐구 말을 유도해가면서 그정도에서 타협 하자는
그 여자분도 어이가 없더라구요.
정말 이젠 갈때까지 가보자 하는 맘이 들어요.
그치만 한편으로는 막막하고 정말 속상합니다
그냥 속상한 맘에서 글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