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상적이지 않다.
내 키는 150센티미터
내 신발사이즈는 220미리
내 손의 크기는 일곱살짜리랑 똑같다.
나는 이렇다.
내가 이런것이 참 싫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더 참을수 없는건
내 아이가 나를 닮는것.
특히나 내 작은손과 발을 닮은 아이를 보면 가슴이 무너진다.
오늘도 친구들이 손이 작다고 놀렸다는 말을 하면서 속상해 하는 아이를 보니 너무 미안하다.
괜히 나같은 엄마한테 태어나서 쓸데없는 고민을 안고 살겠구나..
남편한테도 부끄럽다.
나는 그래서 둘째를 낳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