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하시는대로 "네""네" 하는 것도 어느 정도지
음식을 씹어 먹이는데도 영광이라니요?
비위생적인 것은 보기에만 그런 것이 아니고
임상 실험으로도 나타난 수치에 근거한 얘기입니다.
한국사람의 반수 이상이 위속에 가지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란 균은 어릴적 어른의 타액에서 아이에게로
전이된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이 균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아시죠?
위염, 위궤양, 심하면 위암으로 발전시키죠.
아무리 사랑을 먹인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하죠?
제가 보균자라 아는데 위 내시경을 하고
지독한 항생제를 먹어도 재발이 아주 잘 된다구요.
일단 재발이 되면 내성이 생겨서 박멸이 너무 어렵구요.
다음에 사랑하는 아이에게 항상 위암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사실건가요?
그런 것은 노여움 타지 않게 잘 알아들으시게
기지를 발휘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