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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제가 그렇게 잘못하고 있을까요?


BY 고민중. 2001-03-27

전 결혼한지 이제8개월이 넘어가고 있네여.
물론 저희는 맞벌이를 하고있지요.
전 하는일이 인터넷에서 많이볼수있는 에니메이션을 한답니다.
요즘 다들 느끼다시피 좀 힘들잖아요.그나마 결혼한것도 속이고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요즘엔 같이 일하던 사람끼리 프리팀을짜서 교육용사이트에 영업을해서 일꺼리도 따와서 일을 하지요.요즘은 준비기간이라 별 수입은 없어요.
그래도 이바닥에선 유부녀가 회사 다니기 힘들고 나중에 애기낳아도 계속일을 할수있게 지금은 힘들어도 준비중이지요...
문제는 그게 아님니다.시댁에서 그걸 싫어하지요.
일주일에 두어번은 와야 한다고 주장하시고 안와도 전화는 계속해야 한다고 하시지요.
전 친정엄마한테도 전화도 잘 안하는 편이라....좀 어렵지요..
그런 저를 친척들에게 욕을 하십니다...
원래 맞벌이도 그렇게 해야 하나여?
몇달있으면 형님이 장가를 가신다는데 그여자분은 경리를 보신답니다.그러면서 퇴근시간을 들먹거리시더군요...
전 철야도 자주 하거든요..
요즘 속으로는 그런답니다."그럼 아들좀 돈좀 많이벌게 키우지.아들한테 한푼 투자도 안하구선,,"
요즘엔 형님의 여자분이 귀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답니다.그럼 전 속으로 이러지요..."너두 식 올려봐라...내꼴난다"
요즘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왜 결혼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