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분이 올려주신 생명보험 수익자에 관한 글을 읽고, 저도 남편의 생명보험 수익자가 누구로 되어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는데요.
어제도 글 올렸지만, 남편이 결혼전에 들어놓은 것이었거든요.
물론 남편이 들었고, 저희가 보험금을 내고 있지요.
저희 시댁은 그런거 들어주실 능력이 전혀 안되거든요.
남편에게 묻기가 좀 껄끄러워서 어제 여기에 글을 올렸었는데요.
용기를 내서 기분상하지 않게 남편에게 물어보았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면서 오히려 저에게 잘 말해주었다고...알아보고, 혹시라도 자기 식구들 앞으로 되어있으면, 수익자가 제가 되도록 다시 바꾸겠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생명보험을 누구때문에 드는데, 자기 식구들 앞으로 해 놓겠느냐면서, 당연히 아내와 자식들 앞으로 해 놓아야 한다고 말해주어서 얼마나 고맙던지.....
물론 저희 남편은 건강하고, 생명보험금 탈 일이 없어야지요.
그런데, 시집에서 보험 들어주신 분들....잘 알아보셔야 할 것 같네요.
수익자가 시집식구들 앞으로 되어 있으려면 보험은 왜 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