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슴이 아파요. 억울하기도 하구요.우리 언니는 죽어서도 시댁귀신될만큼 그렇게 충성했어요. 근데요 그사람들은 언니를 버렸어요.
이번설에 시댁가다가 형부랑 조카들이랑 사고가 났어요.
운명이었나..다들 멀쩡한데 언니만 죽었어요.얼마나 알뜰하게 살았는지 자기꺼는 사는걸 못봤어요.근데 여자가 젊어서 죽어서 그러는지
시댁선산에도 못묻히고 햇빛도 안드는 공동묘지 에 묻혔어요.
처음엔 우린 넓고 좋은데다 한다고 하길래 형부식구들한테 맡겄죠
그땐 형부는 병원에 있었거든요. 가보니 딴판이었어요. 한평도 안되고 음침하고...엄마랑 얼마나 울었는지 ,,,,가슴이 아파요.
언니 이름으로 보험도 여러게 있었거든요..그것 타면 몇억은 될텐데
겨우 거기에다 우리 언니를 놓다니..형부 형되는 사람이 어럭저럭 다했드라구요..그집은 부모보다 그형이 다알아서 하거든요..
님들 우리 언니 불쌍해서 어쩌죠..
그렇게 시댁에 잘했는데..묻히지지도 못하나요? 언니는 갔어도 이렇게 봄은 오는군요..우리 언니는 저 풀밭에 잡초보다 못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