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아들하나.. 애엄마, 둘째며느리
무심한 남편, 깔끔한 시엄니, 또 무심한 시아부지..
가끔 울집에 오셔서 3-4개월도 머무시다 가시는 시부모님들.. 시댁덕에 먹고사는 것땜에 음미 기죽어~~ 그져 눈치보며 잘 해드리려 애씀다. 텔레비젼도 시아부지께서 리모트붙잡고 스포츠방송보시면 전... 드라마도 못봄다... 울형님은 시엄니 안봄다. 뭔가 비틀어졌나보죠.. 그땜에 전 더 시엄니께 잘 해드릴려고 애씀다. 이러다 모시게 생겼슴다. 사실 같이 살자고 그러싶디다. 약게 살라고 친구들은 충고하지만... 전.. 그냥 잘 해드리고 싶음다. 왜냐면 울엄마도 시엄니고, 나도 아들덕에 시엄니 됨다. 그치만... 가끔은 화가 남다. 왜 잘하려고 애쓰는지.. 착한며느리라는 소리가 듣고 싶은지.. 하~~ 한숨이나는군요.. 울엄마한텐 그렇게 모진소리도 잘 하건만... 엄마!!! 보고싶다.. 힝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