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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BY 영화 2001-03-28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고 싶다.
누구한테 시댁욕을 한들 속이 편하랴.
내 얼굴에 침뱃기 인데...

아 증말 욕하고 싶다.
나이만 어른이지.전혀 이치에도 맞지 않는일을 하는
다른 자식한테 퍼주면서 내것은 가져가려하고
어제한 이야기와 오늘한 이야기가 뻔뻔스럽게도 다르고
천박하기 이를데없는 속임수 기만...
교양이라고는 전혀 없는 상스러운 말투
이런 시어머니

큰소리 안내려고 따지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애써본다.
정말 정말 막 따지고 큰소리내고 때리기까지 하고 싶다. 주먹으로...
커다란 거울을 앞에 들이대고 말해주고 싶다.
얼마나 자신이 추한지...
어쩌면 자신의 추함을 알아서 그것이 견딜 수 없어서 주변사람을
괴롭히는지도 모른다. 근데 하필 그게 왜 나야

이런 감정 지나면 그만이야..하고 계속 잠재운다...
내가 젊으니까하고 계속 잠재운다.
내가 가진 것이 더 많으니까하고 잠재운다.
난 남편 사랑도 있고 자식 사랑도 있으니까 내가 참아야지...

아줌마 사이트가 대나무밭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칠 수 있으니까....
다른데서 못하는 이야기....여기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