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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쿵쿵 뛰네요


BY 어떡해 2001-04-02

오늘 남편이 핸드폰을 놔두고갔어요. 아침에 전화가오길래 그냥 한번 받아봤어요. 여자가 여보세요 하길래 그냥 같이 근무했던사람이겠지하고 저도 여보세요 했더니 뚝 끊어버리더라구요?
기분이 영 찝찝해서 그다음엔 전화를 안받아버렸어요 남편한테 전화했는데 자리에 없어서 전화받는분한테 집이라고 하고끊었어요
한참있다 남편에게 전화가왔길래 난전화안했다고 하고선 물어볼게 있다고 했더니 뭐냐고하길래 있다얘기하자고 (혹시 직원이 전화했으면 부인이 받더라는 얘길할수도 있었기에 뭐라고 하나 떠볼마음으로)끊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전에 전화가왔는데 우리아이가 전화왔다고 전화기를 귀에다 갔다주는바람에 받긴했는데 또 여자가 여보세요 하는거예요 제가받은니까 남편이름대면서 전화안가져가셨나봐요 .하면서 사무실로 하겠다고 끊어습니다. 제가너무 과민반응이겠죠?
근데 사실은 10개월쯤전에 남편 여자전화땜에 심하게 싸운적이있거든요? 술집주인인데 술먹으러오라고(문자를남겼는지 음성을 남겼는지 모르겠지만) 몰래 전화하다 내가들어가니까 얼른숨기다 들켰는데 술집에서 왔다는거예요 굉장히 오랜시간 싸웠는데 제가 지쳐서 그냥그냥 넘어갔드랬어요 이제겨우 회복해서 예전처럼 잘살고있는데 오늘 이런일이 생겨서 정말 내가모르는 뭐가있는건지 어떡해야하는건지 제발좀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