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답답해서 이렇게 이런곳을 찾게 되네요..
전 아직 정식적으로 식을 올리지못하고 살고있어요..
물론 혼인신고등 기타등등은 부부나 마찬가지지요..
그사람과 살아온지 벌써 2년이 다 되네요..
경제여건과 회사일로 무작정 미루다 올해 이번달에 식을 올리네여..
1월달 우린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일을 당했어요..
너무나 믿었던 그사람이라 처음에 아닐거라 마음속으로 다짐했죠..
근데 아니더군요..
사실이더군요..
그이 회사에는 우리 결혼날짜가 이미 알려진 상태였는데..
더군다나 그여직원은 제가 인사도 했던 사람이더군요..
같은부서 여직원이라고 인사까지 했던 그여직원이..
그사람과 연인이 되었더군요..
처음 그여직원과 통화했을때...모든 사실을 알렸죠..
우린 정식적으로 식을 안했을 뿐이지..결혼한 사람과 마찬가지라고..
처음엔 알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게 마지막이 아니더군요..
여자의 직감이란..참 이상하죠..
이상한 느낌에 그사람의 메일을 확인했죠..말이 안나오던구요..
그둘은 그때까지도 그런 사이였더군요..
또다시 그여직원과 통화를 할땐 저한테 그러더군요..
그사람이 나와의 사이를 정리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중이라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어쩌면 그럴수있을까? 그사람에게 물어죠? 그여자말이 맞냐고..
맞다고 하더군요...글쎄요..살다가 그런일이 또 있을까요?
지금 둘은 정리했다고 하더군요..
우리 결혼식도 정상적으로 진행은 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내마음에 지워지지 않을 일들이 너무나 많아요..
아직도 그런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있답니다..
어찌 해야하나요?
이렇게 힘이드는건..가끔 회사로 전화하면 그여직원이 받아요..
그때마다 너무나 힘이드네요..
그사람이 그여자에게 했던말들...그 애뜻함이 담겨진 메일들...
차라리 몰랐더라면...마음은 편했을텐데요..
글쎄요...믿지못하는 마음이 더해서인가요?
너무나 힘이드네요...만약 그여직원이 그회사를 더이상 다니지 않았더라면 제가 이렇게 힘이 들지도 않을거란 그런 바보같은 생각도 해보네요..
여러분들은 지금 저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남들처럼 당당히 우리사이를 내보일수 없기에..
저 그여자한테 한마디 해보지도 못하고..저만 당했습니다..
너무나 속상하고...그런 생각을하면 답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