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한 동서님이 저번에 올리셨던 글을 저도 읽었더랬습니다.
저도 맏며느리입니다. 별로 신통치는 않은 맏며느리입니다.그 분의 글을 보며 아,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좀 지나치다싶은 답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제가 낄 자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비단 이번의 분한 동서님의 글로 인한 감정은 아니었습니다. 이 곳에 윗동서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윗동서분들의 야유가, 아랫동서를 향한 글이 올라오면 맏동서가 아닌 분들의 야유가, 올케를 향한 글이 올라오면 싸가지(?)없는 시누를 향한 야유가 엄청 올라오더군요.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내 시누, 내 올케, 내 윗동서, 내 아랫동서처럼 얄밉고 경우 없는 사람들은 아닐진데 꼭 본인들의 미운 상대를 대하는것처럼 글이 올라오도군요. 맏이라도, 올케라도 그럼 니가 해봐라, 모셔봐라 하는 글이
너무 심한것 같더군요. 될수 있으면 격려의 글이라던지, 아님 좀 부드럽게 윗 사람의 위치에 대한 애로사항을 이해시킨다던지, 올케에 대한
애로사항을 이해시키려는 방향으로 답글을 올린다면, 서로가 상처를
덜 받는것 아닐까요? 어떤 글에 대하여 니가 해봐라. 싸가지 없다는답글을 읽으면 되려 제가 무안하고 몸둘바를 모르는것같은 마음을 너무 자주 느꼈습니다. 못마땅한 글이 있다면 차라리 혼자서 실컷 욕(?)하는게 이 방을 위해 훨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