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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 속상해


BY 속상한 아줌마~~ 2001-04-07

연애, 사랑, 결혼, 아이, 삶, 생활,...죽음.
현실도피..
무책임하고 무 능력한 내 남편 땜에 속이 상해서 그냥 넋두리 좀 하려구요.
저 남자 어찌할까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라곤 도대체 없으니.
낮엔 내내 자고 저녁이 되면 나가선 보통 새벽 2시 3시가 되어야 들어온답니다.
자기가 벌어온건 자기가 다써구요,
난 그 사람이 얼마를 버는지도 모르고 내가 물어보면 짜증만 낸답니다.
장부도 혼자서만 보고 내가 볼까 숨겨두고.
난 작은 가게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내가 가게를 그만둘까도 생각햇는데
그러다 여전히 그러면 우리 생활비도 없을까봐 두렵기도 하구요.
요즘은 가게가 넘 안되는 처지라 오히려 그만두는게 나을거란 생각도 하는데 가게가 쉽게 나가지도 않구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첨에 남의 돈 빚내서 시작했더니 이자도 줘야하고 세금은 날로 더 올라가고....
가게세도 줘야하고...
그런데 남편은 죄더 내게만 떠 맡기고 모른척하니.
이젠 정말 삶에 대한 미련이란게 전혀 없다.
다만 아이가 불쌍할 뿐이다.
나 죽으 없어지면 우리아인 어디로 가게 될까?
저 사람이 뉘우치기나 할까?
어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