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나한테 전화해서 그런 질문 좀 안하면 안돼나요??
우리 인생은 우리가 알아서 산다구요...
언제 한번 제대로 도움을 준적이 있길하나?
맨날 바라기만 하믄서....이제까지 대책없이 살다가 내가 회사 관두면 어쩌나 걱정되서 잠이 다 안오나보지??
맨날 전화하믄 똑같은 질문.....
지긋지긋하다.
뱅뱅 돌려서 물어보지만 요지는 단하나...
회사 계속 다녀라.
차라리 그냥 대놓고 말하믄 낳을것을....빙빙 맴돈다.
'출산휴가는 언제 갈거니?'라든가...
'언제부터니?'라든가...
'얼마나 쉬니?'같은거....
그냥 생각해보면 얼마든지 할수있는 질문이다.
하지만 그게 한두번이 아니다.
맨날 똑같은 질문.....
내가 전에 '어머니 저 ...두달쉬면서 생각해 볼래요. 제가 키우고 싶어요.'했더니 불안해서 그런다.
출산휴가 두달이라는거 다 알믄서...몇번을 얘기해줬는데....
이달말부터 간다는것도 뻔히 알믄서....내가 혹 영영 회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어 그전에 질문을 반복한후 또'얼마나 쉬니?'한다....
'영영 쉴꺼예요.'할까봐 눈치를 보면서....
그럼 나는 항상
'원래 규정상의 출산휴가는 2달이예요.'라든가...하는 식으로 계속 다닐꺼라는 확신을 주지 않는다.
사실이 또 그렇다.
난 아직 결정 못했다.
시엄니 그러다 겸연쩍으믄 '아휴~ 만삭까지 힘들어서 어쩌니??? 좀 일찍부터 휴가가믄 안되니? 너희회산 1년정도 못쉬니? 힘들어서 또 어떻게 나간다니?'한다.
내가 그 동안 한 얘기를 잊은척하며.....
얄미워서 관두고 싶다.
우리만 믿고 젊으면서 벌써 넉놓고 사는게 얄밉다.
절대로 뜻대로 내 주머니에서 돈 안나갈꺼다.
자기들한테 그 동안 당한게 있지.
내덕보고 친정덕보고 자기들도 어떻게 살아보려는 생각자체를 뿌리뽑아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