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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BY 인연 2001-04-09

어쩌다 저 인간을 만나 30년을 살았는지...........
이제는 정말이지 눈도 마주치기 싫습니다.
젊었을때는 치마만 둘르면 윗층 아줌만지 부하 직원 마누리인지
구분도 못하고 대들더니 70 이 낼모래인데도 아직도 고집은 살았고
악은 버럭버럭 지르고 집 수리 할때는 미학적 감각은 하나도 없어서 누더기 집을 만들어 놓고..............

이혼하라구요?
아들 딸이 아직 시집 장가를 안가서.
아마도 내가 지은 죄가 많아서 죄값을 치룬 모양입니다.

이런 것도 인연일까요?
궁합은 엄청 좋다고 했는데 궁합 그것 정말 웃기네요.
살아온 세월이 지긋지긋 합니다.
요즘은 혼자서 아무도 없는데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그 인간 욕을 막 합니다.
누가 보면 아마도 내가 미친줄 알껄요.
그러면 속이 쬐끔은 개운해지더라구요.

니가 도대체 뭔데 날 무시해. 이 인간아..............등등

후후후 웃기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