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닌데..이게 아닌데..
그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남편을 용서 할수 없었나 봅니다.
남편의 다른여자와의 사랑.
이해하려고 했었죠.
근데 이해할수가 없었읍니다.도저히
계속되는 외박.야근,회식,
끝났다고 나에게 잘 하겠다고 했지만, 느낄수 있었죠.
다시는 옛날로 돌아가지 못한다는걸.
아무 감정도 없이 아이들의 부모로만 살아야 한다고 몇번씩이나 다짐했었지만 그럴수가 없었어요.
사랑은 아니여도 정으로 그렇게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었어요
계속되는 외박 ... 전 큰 결심을 했죠
이렇게는 못 살겠다. 내가 나가마. 딸은 내가 키울테니 아들은 니가 키워라..
설마 했는데 그러랍니다.
내가 원한건 다시 생각해보자고 매달리는 남편의 모습이었는데
너무도 순순히 그러자고 하더니..
아들놈 전학까지 시켜 버리더군요. 시댁으로
일요일날 아들놈과 남편놈이 떠났습니다.
둘의 짐을 모두 챙겨서 말이예요..
아직 혼란스럽습니다.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몇번이고 다짐했던 생각들과 행동들이었지만
이렇게 쉽게 허무하게 끝날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이혼의 시작이지요?
다시 되돌릴 수 없겠죠.
아직 사랑하고 있지만 ,매달리고 싶지도
다시는 그런 지옥같은 생활은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난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