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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내남편인데


BY . 2001-04-12

어떤 년이 내남편 꼬드겼어요.
내남편 핸드폰에 하루에 한번씩 그여자 번호가 찍히고 있구요.
내남편 나한테 너무도 잘했는데
내남편 나한테 자상치는 못해도 너무도 잘했는데
언젠가부터 남편의 핸드폰에 여자의 번호가 찍히고 있어요.
그것도 내가아는 여자의 번호가...
내 남편 평생 바라보며 살건데
나 이곳에 이혼하지 말라며 참 많이도 글 올렸는데
지금 너무도 힘든시간 보낼려니
남편 핸드폰에 지금 자기가 너무 보고싶으니 빨리오라고...
지금 10시 30분 아직 도착하지 않은 내남편...
고년 만나고 있는지...
고년하고 지금이시간 뭣하고 있는지...
상상도 하기 싫지만
남편도 날 사랑하는걸로 아는데
우리남편 나밖에 모르는걸로 아는데
왜 하루에 한번씩 고년 핸드폰으로 통화를 해야 하는지...
가슴이 찢어질것 같고 그렇지만 고년만 떨어뜨리면 되는데
내 남편 나밖에 모르는것 같았는데...
나엮시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 어떻해해야 하는지....
난 죽어도 이혼은 하고싶지 않은데
이혼앞에 세워진 내자신을 용납할수 없음을 님들을 아시나요
뭐가 모자라 이런 취급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런 제가
뭐가 모자라 이러는건지 신이 있다면 묻고 싶지만....
지금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영원히 내곁에서 숨쉬는 내남편이었으면 좋겠는데
고년때문에 생전 생각지 못한 이혼이란 단어도 들추어보건만...
고년 남편한테 다 알려서 요절을 내고 말테야.
고년 결혼생활 찢어놓고 말테야..
왜 이제까지 성실한 내남편 가슴을 후벼파고 들어앉았는지....
무엇때문에 내남편과 하루에 한번씩 통화를 해야하는지 알수는 없지만
난 내남편 평생끼고 살꺼야. 누구라도 내남편 건들면 찢어죽이고 말라죽일거야. 어떤년이 나밖에 모르는 내남편을 ...
어떤년이건 내남편 건드린년 찢어죽이고 말라죽일거야...
지금도 핸드폰으로 확인했건만 내남편은 날 사랑한댄다...
눈물이 범벅이 되어도 난 이글을 써내려가고 있지만....
자존심상해서라도 내남편 어떤년이건 손도못대게 할거야..
어떤년이건..
미안해요.
속상하고 절통해서 믿고사는 내남편 지금도 사랑한다고 하는 내남편과
통화를 했지만 왜 고년과 통화는 계속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