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의 속상함을 들어주고 좋은말 많이 해주신
미스돌핀, 언니, 네오피아, 나두요, 불효녀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선배님들의 말대로 저는 제자신을 위하여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하기로 했답니다.
전처럼 혼자계신 아버지때문에 남편에게 많은 아쉬운 소리를 해야겠지요. 하지만 친정부모님도 날 낳아주셨는데 이해할거예요.
전 정말 나중에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면 울면서 후회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이글보고계신, 친정부모님 모두 살아계신 복많으신 아줌마동료님들!
저요, 엄마가 돌아가시니까 제일먼저 후회스러웠던게 뭔지 아세요?
5일마다 돌아오는 그 많은 장날 몸배바지하나 못사드린거, 짜장면좋아하시는데 한그릇못사드린거, 괜히 신경질부려 밥안먹고 버티다가 엄마눈에 눈물흘리게한거.... 그런거예요
특히 자식낳아보니까 절실한 이 많은것들을 어떻게 말로해서 모두의 가슴에 전할수 있을까요
아주 사소하고 작은일에 소홀했던게 생각나서 얼마나 가슴을 후벼파는지 엄마안계신다음에야 알겠더라구요.
'살아실제 섬기기다하여라.... '그말이요 가끔 내가슴을 아프게해요.
앞으로도 아부지가 살아계신동안은 가까이 있는 제가 친정일을 제일많이 해야할거같구요, 가끔 속이 뒤집어지도록 스트레스 받을때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이곳에 와서 선배님들 조언들으면서 이겨내겠어요.
즐거운 토요일.
오늘은 또 친정집에 제사가 있어 저는 들어갑니다.
애기아빠가 빨리 나오라고 성화네요. 안녕.
몇글자더 : 불효녀님. 내가보기에는 불효녀도 아니면서 그러시대요.
우리 정말 화이팅하구 씩씩하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