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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나


BY execate 2001-04-14

생각할지도 못했던 일이 내게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누군가를 생각하면 그냥 눈물이 흐릅니다.
누군가로 인해 내 가슴이 뻥 뚤려버린것 같습니다.
밥을 먹을수도 잠을 잘수도 도대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난 여자였던겁니다.
누군가를 가슴찢어질만큼 사랑할 마음을 가진 그런 여자였던 겁니다.
그런데...
난 그사람을 만질수도 볼수도 없습니다.
목소리조차 들을수도 없습니다.
그저 멀리서 그사람의 모습을 훔쳐볼 밖에...
이런 현실이 너무도 고통스럽고 슬프답니다
아픈만큼 아퍼버리고 슬픈만큼 울어버리고 나면,
배고픔을 느끼고 목마름을 느낄때쯤이면 제자리에 와 있을거란 생각을 해 보지만...내겐 하루가 십년같이 길기만 합니다.
그사람이나 나나 똑같이 가정을 가졌다는것만이 내가 그사람에게 다가갈수 없는 이유의 전부는 아닙니다.
우린 너무나 다름니다....너무나....